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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보다 조기지원이 합격률 더 높다

지난 5년간 대학 입시 제도는 큰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시작부터 소수인종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의 폐지,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의 대규모 시위까지, 현재 입시 환경은 전과 다르다.     입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025년 입시에서는 기존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합격률 등 구체적인 입학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고, 학생들의 관심은 오히려 ‘뉴 아이비’로 불리는 신흥 명문 대학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였다. 조기전형은 여전히 대학 합격률을 높이는 인기 입시 전략이다.     대학 입시 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LA타임스, 포브스, CBS방송 등 주요 언론들이 소개한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를 분석했다.     ▶조기전형, 기회의 창   정시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조기전형(Early Action/Decision)은 여전히 인기 전략이다. 브라운대학은 조기전형 합격률이 17.95%로, 전체 합격률인 5.65%의 세 배에 달했다. 에모리대학은 조기전형에서 약 3분의 1을 선발했고, 노스웨스턴은 전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조기 지원자였다.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Vox 보도에 따르면 전체 수험생 중 약 58%가 조기 지원을 택했고, 이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조기 지원은 준비가 완벽히 된 경우에만 유리하다”며 “목표 대학에 대한 충분한 조사, 완성도 높은 지원서, 12학년 1학기 성적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SAT·ACT, 돌아온 시험의 시대   팬데믹 기간 동안 급속히 퍼진 ‘시험 선택 제출(Test-Optional)’ 정책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학들은 GPA와 과외활동만으로는 학업 준비도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성적 인플레이션 또한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트머스가 처음으로 시험 요구를 되살렸고, 이어 브라운, 예일, 하버드도 이에 동참했다. 코넬도 2026년 가을부터 시험 제출을 다시 요구할 예정이다.   예일대학교는 “활동적인 학생들이 보여주는 리더십과 커뮤니티 기여는 훌륭하지만, 학문적 준비도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입시에서 보스턴칼리지는 74%의 지원자가 시험 점수를 제출했으며, 터프츠 대학은 시험 제출자가 65%에 달했다. MIT와 다트머스는 표준화 시험의 재도입을 통해 성적표만으로는 알 수 없는 학업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트머스의 연구에 따르면 시험 점수는 정보가 부족한 고등학교 출신 또는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지원자 중에서 인재를 선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학생들은 각 대학의 시험 점수 제출 정책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표 점수를 설정해 SAT, ACT, AP 또는 IB 등 해당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교별 평균 점수 범위에 맞는 성적이라면,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경쟁률 높아진 ‘뉴 아이비’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최근 몇 년간 입학 정책, 정치적 이슈, 고액 기부자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팔레스타인 시위 대응 문제나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대학들도 있다. 학생들의 시선은 ‘안전한 선택지’로 여겨졌던 대학들로 옮겨갔다.   특히 아이비리그의 경쟁률 상승이 지속하면서 밴더빌트, 라이스, 듀크, 에모리,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노터데임 등 소위 ‘뉴 아이비’ 대학들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지난 10년간 지원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합격률은 급감했다.   대표적인 예로 라이스대학교는 올해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만6749명을 기록했고 NYU는 무려 12만 명이 넘는 지원자를 받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터데임은 제한된 조기 지원(REA) 및 정시 지원(RD)에서 불과 9%만을 선발하며, 아이비리그 못지않은 경쟁률을 보였다.   입시 컨설팅 기업 스파크 어드미션 대표인 레이첼 루빈 박사는 “이제 더는 ‘백업 학교’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모든 지원자는 각 대학의 가치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서, 진정성 있는 관심, 전략적 리스트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디오 자기소개 도입   최근 지원자 수가 급증하면서 모든 지원자에게 인터뷰 기회를 제공하기 어려워진 대학들이 비디오 자기소개를 도입하고 있다.     브라운, 시카고대 등은 선택적 비디오 인터뷰를 허용하며, 이는 학생의 진정성, 개성, 학교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   아직은 선택 사항으로 모든 대학이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지원자 수가 많은 대학일수록 이 방식을 점차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학생들은 비디오가 자연스럽고 진심 어린 자기표현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학제간 융합 능력이 관건   과거에는 특정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유리했지만, 최근 트렌드는 ‘학제간 융합(Interdisciplinarity)’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MIT는 ‘코스모스와 코스프레, 양자역학과 퀼트, 농업과 양궁’을 동시에 탐구하는 수험생들을 소개했고, 코넬대학교는 ‘암호학과 재난구호, 대기오염 연구와 해비타트 활동, 크론병 연구와 꿀벌 보호 활동을 접목한 학생들’의 사례를 강조했다.   루빈 박사는 “단순히 다양한 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관심사를 어떻게 연결하고 확장해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러한 연결고리는 지원자의 독창성, 문제 해결 능력, 캠퍼스에서의 기여 가능성을 부각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1세대 대학생 비율 증가   2023년 연방 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을 폐지한 이후, 대학들은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1세대 대학생(First-Generation·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에 대한 관심이다.     앰허스트대학은 2029학년도 입학생 중 25%가 1세대 대학생이라고 발표했고, 조지아텍은 농촌 지역 및 저소득층의 지원자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1세대 학생 비율을 17%로 늘렸다.     브라운대학 역시 합격자의 19%가 1세대이며, 73%는 재정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UC 가주 거주 학생 4년 연속 증가 추세     2024년 UC 가을학기에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 등록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UC 총장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 및 대학원생을 합쳐 10개 캠퍼스에 약 30만 명에 달하는 학생을 등록시켰으며, 그중 상당수가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UC는 4년 연속 캘리포니아 거주 학부생 수를 늘리고 있다. .     2024-25학년도 기준, UC 9개 학부 과정에 등록된 학생은 총 23만6070명이며, 이 중 19만8718명이 캘리포니아 거주자로, 전체의 84.2%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신입생 및 편입생은 6개 캠퍼스에서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곳은 UC샌디에이고로, 8436명에서 8907명으로 늘었다.   반면, 어바인, 리버사이드, 머세드 등 3개 캠퍼스에서는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 수가 소폭 감소했다.     비거주 및 유학생 수는 계속 줄어들어 전체 학부생의 15.8%인 3만7352명에 그쳤다.     UC는 지난 몇 년간 비거주자 등록을 줄이고 캘리포니아 학생 비율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2-23, 2023-24학년도에 수천 명의 캘리포니아 학생을 추가로 등록시켰으며, 2026-27년까지 매년 약 3000명씩 추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C는 4년제 대학 중 저소득층 학생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시스템 중 하나로, 68%의 캘리포니아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있고, 그중 53%는 등록금을 내지 않는다. 이은영 기자조기지원 합격률 대학 합격률 조기전형 합격률 대학 입시

2025-04-29

조기지원·SAT 응시 대세됐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최신 대학 입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올해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주요 사립대학들이 입시 전형을 대거 변경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지원자들은 이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 여름방학을 전후로 내년도 대입 지원 사이클이 다시 진행된다. 올해 합격 현황을 돌아보고 내년도 대학들의 입학 정책을 대비하자.     ▶정시전형보다 조기 전형   갈수록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 추세다. 지원자는 조기 전형에 떨어져도 정시전형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조기전형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합격률은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시전형보다는 합격률이 높다.     다만 조기전형 지원 조건 중 하나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거나 합격했을 경우 반드시 등록해야 하므로, 정말 원하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얼리디시전/얼리액션) 지원자 규모를 보면, 예일대의 경우 지난해 말 7856명으로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는 전년도의 8000명에서 올해는 8500명이 넘게 지원했다고 발표했으며, 컬럼비아대학은 전년도의 5738명에서 4.7% 증가한 6009명이 몰렸다.     브라운대는 6244명의 조기 지원자 중 14.4%인 898명이 합격했다. 듀크대 역시 조기전형 합격률이 12.5%에 달한다. 이는 정시전형 합격률(4.5%)의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어퍼머티브 액션’ 소송이 진행됐던 하버드는 올해 예외적으로 조기전형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해 합격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하버드대 조기 지원자는 총 7921명이었으며, 이 중 692명(8.75%)이 합격했다. 반면 정시 지원자 규모는 5만4008명이다. 합격률은 3.59%다.         ▶SAT/ACT 선택항목 부활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일찌감치 SAT나 ACT 시험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이는 합격기회를 넓힐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컬럼버스대 등 여전히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에 없애거나 선택항목으로 변경했던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 조항을 재도입한 대학이라면 대입시험 점수를 확인하겠다는 뜻임을 명심하라.     특히 SAT 점수를 ‘선택 항목’으로 요구해도 시험 점수를 제출함으로써 본인이 가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립대 지원에 제출하는 커먼 앱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서 사용자의 절반가량인 41만5000명만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즉, 지원자 2명 중 1명은 여전히 대학에 SAT 점수를 제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기명단 대학 증가   대학에 미친 팬데믹의 악영향 중 하나가 바로 대기명단(Waitlist)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더 많은 학생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함에 따라 대기명단을 더 자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최상위권 대학들도 마찬가지로, 이는 대학을 선택하는 마지막 날까지 등록 인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학은 입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기명단에 지원자를 더 많이 올릴 가능성이 높다.   대기명단에 올라간다는 것은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지를 평가할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대기명단에 올라간 학교가 최우선 선택지라고 확신한다면 지원자는 자신의 이름을 대기명단에서 합격자명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대학에서 알고 싶은 건 '등록해서 다니겠다'는 지원자의 의지다. 입학처에 이를 재강조하는 이메일이나 대입 성적 등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예(Deferral) 결정도 이와 비슷하다. USC의 경우 올가을 입학을 위해 조기 전형을 지원한 4만1000명 중 3만8000명을 정시전형으로 유예시켰다. 하버드 대학은 전체 조기 전형 지원서의 83%를 정시로 유예했다. 하버드의 경우 유예 지원자의 합격률은 평균 10%다.   ▶주립대 인기 상승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등록금이다. 재정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주립대 학생들은 사립대 학생들보다 5000달러 이상 적게 대출한다. 팬데믹을 전후로 주택시장의 영향을 받아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자 비싼 대학보다는 저렴한 학비를 제공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커먼 앱 통계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이나 버지니아 대학 등 미전역의 주립대에 지원하는 학생이 83%나 늘었다. 반면 사립대 지원서 증가율은 47%에 그쳤다.     이는 UC 지원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UC 총장실에서 공개한 2024년도 지원서 접수 통계에 따르면 올가을 UC 지원자 수는 25만 명을 넘었다. 신입 지원서만 20만6893건, 편입 지원서는 4만3543건이 접수됐다. 한인 학생들이 많은 UCLA에는 무려 9만2290건이 몰렸고, UC 어바인에 8만7517건, UC버클리에 7만2697건이 각각 제출됐다.   현재 사립대 학비 수준은 10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장학금 없이 4년간 학비를 꼬박 낸다면 40만 달러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한 예로 유펜의 경우 올 가을부터 연 9만2288달러를 내야 하며, 코넬대는 9만2150달러, 다트머스는 9만1312달러다. 그나마 하버드 대학은 8만2866달러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학비가 가장 낮다.   반면 주립대는 거주민 학생들에게 저렴한 학비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경우 UC,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에게 무상 학비 보조금인 캘그랜트로 지원하고 있다. 가주학자금위원회에 따르면 UC 재학생의 경우 연간 평균 1만3752달러를 캘그랜트로 받을 수 있으며, CSU 재학생은 5742달러,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은 1094달러를 캘그랜트로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가주 정부는 연 소득 11만 달러 미만 중산층 가정 학생에 평균 32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성적에 따라 자녀가 있는 학생일 경우 연평균 4000~6000달러의 생활비도 보조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특별섹션 조기지원 조기전형 지원자 조기 지원자 조기전형 합격률

2024-05-21

내년 가을학기 사립대 조기전형 뚜껑 열어보니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부분 명문 사립대들이 이달 중순 2022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기전형 입시 사이클 상황은 어떤가.       ▶답= 지난 2주 동안 고교 시니어를 둔 많은 한인 가정들은 애타게 기다리던 내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입시 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과에 따라 웃고, 울고 가정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그야말로 많은 학생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조기전형(특히 얼리 디시전 또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통해 드림스쿨에 지원하기 때문에 불합격(reject)이나 보류(defer) 통보를 받은 경우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 입시결과를 보면 하버드(SCEA)는 합격률 7.9%(지원자 9406명, 합격자 740명), 예일(SCEA)은 합격률 11%(지원자 7288명, 합격자 800명), 유펜(ED)은 합격률 16%(지원자 7795명, 합격자 1218명), 다트머스(ED)는 합격률 20%(지원자 2633명, 합격자 530명), MIT(EA)는 합격률 5.0%(지원자 1만4900명, 합격자 719명), 듀크(ED)는 합격률 21%(지원자 4015명, 합격자 855명), 조지타운(REA)은 합격률 10%(지원자 8832명, 합격자 881명), 존스홉킨스(ED1)는 합격률 21%(지원자 2500명, 합격자 520명), 노터데임(REA)은 합격률 17%(지원자 9683명, 합격자 1675명) 등이다.   올해 명문 사립대 조기전형 합격률은 지난해 입시 사이클과 대동소이하다. 지난 11월 16일 현재까지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학생들이 12~15개 정도의 대학에 원서를 넣었지만, 올해는 20~25개 대학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일부 대학의 ED2를 제외하곤 조기전형 폭풍은 지나갔다. 합격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해당 대학에 꼭 진학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 ED로 드림스쿨에 합격한 학생들은 여유 있게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봄학기를 위해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이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조기전형에서 고배를 마신 학생들은 지나간 일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내년 초 원서가 마감되는 정시지원(RD)에 올인해야 한다. 본 게임은 정시지원이다. 지금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시지원서 작성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꼭 맞는 대학은 어딘가에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가지고 입시를 치르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드림스쿨에 갈 수는 없다. 명문대 간판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과 ‘핏’(fit)이 맞는 대학에 진학해야 4년 또는 그 이상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특정 대학에 지원하거나 진학할 것을 강요하지 말고, 자녀 스스로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문의: (855) 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가을학기 조기전형 합격률 가을학기 조기전형 조기전형 입시결과

2021-12-23

아이비리그 조기전형 합격률 역대최저 수준

 2022~2023학년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수준을 유지한 반면 합격률은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하버드대는  올해 총 9406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740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7.9%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전년도의 합격률 7.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예일대는 7288이 지원해 800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10.9%로 전년도 10.5% 대비 소폭 상승했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도 전체 조기전형 지원자 7795명 중 15.6%인 1218명이 합격했다.   브라운대는 이번에 조기전형 합격률 14.6%를 기록했는데, 대학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저치다. 총 6146명 중 896명이 뽑혔다.   다트머스대도 조기전형에 지원한 2633명 중 530명만 합격해 합격률이 전년도 21.2%보다 1.1%포인트 떨어진 20.1%를 기록했다.   컬럼비아대는 조기전형에 지원자가 6305명이 몰렸다. 코넬대도 950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대도 지난 16일 지원자들에게 합격을 통보했지만, 앞으로 조기전형 및 정시 합격률 통계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입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고 학생들의 입학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는 조기전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학교가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이 너나할 것 없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식으로 지원하고 있어 입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대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합격률이 더 높은 조기전형에 기대를 거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종민 기자아이비리그 조기전형 조기전형 합격률 아이비리그 조기전형 역대최저 수준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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